sky

magician 2010. 10. 20. 07:41




민지가 에버랜드에 왔는데
이모를 요즘 너무 못봤다고 해서
지원센터 앞으로 불렀는데

나를 앞에 세워두고 아기 시트에 앉아서
눈부셔서 얼굴을 조금 찡그리고 있다가
아주 작은 젤리를 어렵게 집어서 내 입에 넣어주고
떨어지니까 주워서 다시 먹여 주고
세상에서 가장 이쁜 사람은? 이라고 물어보니까 이모
이모 아니고 민지지- 라고 했더니 오잉 표정을 짓길래
그럼 두번째로 이쁜 사람은 누구? 이모!
그래서 아냐 엄마지라고 했더니
아냐 엄마랑 이모가 같이야 라고 대답해서
내가 하트 해주니까 정말 잊지못할 세상에서 가장 최고로 사랑스럽운 얼굴을 하고 씨익 웃어주더니
볼에 뽀뽀해주고 7100 타고 부웅 갔는데
너무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서요


posted by mp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