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paris

music/w/ 2011. 8. 21. 22:04

파리에 비하면, 다른 나라들은 뭐 그냥 나라? 외국? 이라고 할 정도
맑은 하늘을 보면서 동시에 많은 생각들이 저절로 정리될 수 있었던 휴가
처음 느껴본 살고 싶은 곳이다
집에 돌아왔어도 역시 집이 최고야 라는 소리는 안나오고 그냥 아쉬움만 가득

모든 가게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회전목마에서는 elegant한 음악이
호텔에서는 vintage한 오디오에서 classic이
하늘은 맑고
마음은 차분하고
생각은 여유롭고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고 영어도 잘하고 언니들은 간지나고 따뜻하고

난 이런 도시를 본 적이 없고
이렇게 살고 싶은 적도 없다
만일 파리가 그저 그랬다고 느껴진 사람은,
나랑 정말 다른 삶의 기준을 사는 사람이던가
잘못 여행을 한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가능한한 빨리 다시 가야겠다
뭔가 따뜻하면서 신나는 느낌의 도시
 


posted by mpvision